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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언론보도

  • 범죄피해자들에 온정의 손길 - 20명에 생계·교육비 매년 지원 [2008-05-15]
  • 등록일  :  2011.06.23 조회수  :  2,862 첨부파일  : 
  • 범죄피해자들에 온정의 손길

    20명에 생계·교육비 매년 지원


    2008-05-15 / 대전일보


    대전지검(검사장 조근호)과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손종현)는 매년 범죄로 고통 받은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이들 기관은 15일 오후 5시 대전지검 3층 중회의실에서 임금체불, 산재·성폭력 등으로 고통 받은 범죄피해자 20명에게 4800만 원을 지원한다.

    영세민 아파트에 사는 피해자 A씨는 남편이 경제적인 문제로 자살한 뒤 남편의 친동생 B씨가 자신과 아이들을 돌봐준다는 구실로 집에 함께 살면서 수차례 성폭행과 협박을 당했다.

    남 모르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A씨는 다행히 친족관계에 의한 성폭행 혐의로 B씨가 구속 기소되면서 마수에서 벗어났지만 먹고사는 문제는 피해갈 수 없었다.

    이들 기관은 A씨에게 생계비와 교육비에 사용하라며 400만 원을 지원한다.

    몽골여성인 C씨는 버섯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하고도 2개월간 임금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근무도중 기계에 손가락 마디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C씨에게게도 치료비와 생계비 200만 원이 지원된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범죄의 고통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는 피해자들이 많다”며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03년 11월 대전지검 2층에 설립된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로 인해 충격을 받은 피해자에 대한 의료와 법률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김정규 기자>